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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성경적 직업관, 직업은 사명이다.

제목: 창세기를 중심으로 성경적 직업관

저자: 방선기

출판사: 이레서원

 

사람은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왜 일하십니까?라고 질문을 하면 대답은 다양하게 나온다. 그중에서 대부분의 답은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적인 대답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일을 하는 목적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일의 대한 바른 성경적 이해가 없이 일한다면 일을 통해 이루어야 할 것들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실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든 목적은 창세기 1장 26절에 보면 잘 나타난다. 사람을 만든 목적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은 우리의 일과 관련되어 있다. 일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일에 대한 성경적 바른 이해가 없이 그저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일터에서 일한다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성경적 직업관>은 일에 대한 성경적 바른 이해를 돕고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성경적 직업관>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다스림이라고 할 때 단어가 주는 어감에 반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상하구조의 종속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현하면서 사람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만든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직업이다. 그리스도인의 직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명이다. 그리스도인들 중에 이런 직업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일하는 목적을 모르면서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직업현장에서의 삶은 보통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직장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직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다. 

<성경적 직업관>에서 직업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라고 가르쳐 준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일상화를 잘 못하는 경향이 있다. 교회에서 영적인 것을 지향하다 보면 일상에서 삶의 중요성을 잃어버릴 수가 있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의 대한 개념은 힘들어도 먹고살기 위해서 해야 되고,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 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면 많이 불편해한다. 그러나 분명한 진리이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직업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간다. 좀 더 구체적이면 직장 가운데서 나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사명인 전도와 선교를 감당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직업을 통해 이루어야 할 사명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연인으로 태어나서 직업인으로 세상을 떠난다. 우리가 직장에서 어떻게 살았는가? 어떻게 일했는가? 를 통해 사람들은 우리를 평가하게 된다. 일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 을때 예배보다 일이 먼저 있었던 이유이다.  

 

하나님의 일 vs 세상의 일

그리스도인의 일에 대한 개념은 두 가지이다. 교회 밖에서 하는 일은 세상의 일이다. 또 하나는 교회 안에서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이분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상 일은 영적이지 못하고 세속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장일을 하면서 항상 딜레마에 빠진다. 직장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하나님의 일을 못해서 항상 죄된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한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하나님의 일과 세상의 일에서 하나만 선택해서 집중한다. 이렇게 직장일을 세상의 일로 생각하다 보니 세상의 일에 소홀하게 된다. 그래서 교회의 청년들은 단기 알바를 많이 한다. 이는 교회일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이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려고 고생하는 청년들을 보게 된다. 때가 지난 후에 직장을 구하려고 하면 많이 힘들어진다. 이런 패턴들이 교회 안에 청년들에게서 나타나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고, 세상에서 하는 일은 세상의 일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적 세계관>은 서두에서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 창 3장에 죄가 들어오기 전에는 일이 사명이고 하나님의 일이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더라도 목수의 삶을 30년 살다가 공생애 3년을 사역하신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세상 일을 30년 동안 하시다가 하나님의 일을 3년 하신 것인가? 이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예수님의 30년 목수 생활은 세상의 일이지만 하나님께 하듯 하였기에 영적인 일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는 일이라고 다 세속적인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세상에서 하는 일이 영적일 수 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의 경우를 보면 세상에서 일을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으로 일을 하였다. 느헤미야, 다니엘, 에스라, 요셉 등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데 필요한 수단들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과 세상의 일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직장 가운데서 계속 딜레마에 빠져 직장 속에서의 사명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성경적 직업관은 직장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서 직장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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