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총리 가미카와 요코 급부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최근 여러 정치인이 '포스트 기시다'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성 후보 2명이 급부상 중입니다. 그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여성후보 2명 급부상

기시다 총리가 오는 3월 임금 인상과 4월 미·일정상회담, 6월 세금 환급 등을 통해 지지율을 반등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맞춰 퇴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평에 단골로 오르는 인물로는 이 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고노 다로 디지털상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성 정치인 2명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성 총리 가미카와 요코 급부상

 

 

가미카와 요코

가장 많이 언급되는 여성 정치인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입니다. 1953년생으로 중의원 7선인 그는 일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엘리트로 통합니다. 그는 법무상을 세 번이나 지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최근 파벌 해체를 선언한 기시다파 소속이지만, 외무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입니다. 하지만 아소 부총재는 한 강연에서 가미카와 외무상을 '아줌마'라고 부르고 "그리 아름다운 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외모를 평가하는 등 망언 제조기로써 면모를 보여 현지 언론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또 다른 여성 정치인으로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있습니다. 1952년생인 그는 TV 앵커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일본 최초 여성 방위상과 여성 도쿄도지사를 지내는 등 일본 정치계에서 의미 있는 인물로 꼽힙니다. 원래 자민당 소속이었지만 2016년 도지사에 출마할 때 공천 갈등을 빚으면서 자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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